희미해져가는 마음의 안정을 찾아 – 로빈슨 크루소

누구나 다니엘 데포의 로빈슨 크루소라는 책 제목을 한 번씩 들어봤을 것이다. 나 또한 들어는 봤지만 굳이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비즈니스나 돈 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유명 CEO자서전이나 자기개발 책을 항상 선호해왔다.몇 달 전 워런 버핏의 스노볼이란 책을 읽던 도중 워런의 아버지께서 그에게 로빈슨 크루소라는 책을 필수 도서품목으로 권한것을 보고 나도 순간 언젠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스쳤지만 굳이 찾아서 읽어볼 생각까진 없었다. 하지만 난 결국 이 명작을 읽게 되었고 그 계기는 마치 누군가가 보낸 신호와 같은 사건을 통해서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나는 군 생활에 있어서 나만의 전쟁의 고비에 와있었다. 마라톤 선수들이 흔히 말하고 겪는 “벽에 부딪힘” (hitting the wall)과 같은 시기였다. 그때 당시엔 계속되는 훈련, 행정업무 그리고 야학준비를 통해 하루하루 빡빡한 일상을 보내며 상병을 달고서도 아직 지금까지 해왔던 군생활이 한 번 더 남았다는 현실이 날 부정적인 기운과 스트레스로 갈아먹으며 모든 의욕을 조금씩 잃기 시작했다.그러던 어느 훈련 날 다른 때와 같이 바쁘게 행정물자를 분류하던 중, 로빈슨 크루소라는 책이 내 손에 잡혔다. 우연하게도 한글로 된 책보다 영문 책을 선호하는 나에게 그 책은 영문판이었고, 하필 표지는 로빈슨 크루소가 바다를 쳐다보며 마치 자기의 지난 삶의 추억에 잠겨 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그 표지를 보면서 왠지 난 이 책을 한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마음속 어딘가에서는 나에게 지금 필요할 것이라고 속삭이고 있었다. 호기심에 몇 페이지를 읽어본 후 다음 3일 동안 나는 이 책에 꽃히게 되었다. 이렇게 나는 이 책을 읽게 된 계기가 결코 우연만은 아니라고 본다. 이 책을 접한 후 나의 심란한 마음을 바로잡고 나의 의욕을 다시 되찾게 되었다. 나의 초심을 바로잡는 계기다 됐다. 이야기는 로빈슨 크루소라는 청년이 밖으로 여행을 하고 싶은 욕망을 절제 못하고 집안이 가난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편안한 삶의 선택을 포기하며 바다로 떠나 불행에 닥치게 되는 내용이다. 그의 배는 결국 난파하고 무인도에 갇히게 되어 28년이란 긴 시간 후에나 구출이 된다. 나는 처음부터 로빈슨 크루소의 눈에 뛰는 도발적인 행동에 매료 되었고 마치 내 자신과 비슷하다고 느껴 금방 나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크루소가 한곳에서 만족하지 못하며 떠돌아 다녔듯이 나 또한 내인생에 있어 브라질, 영국, 독일, 그리고 미국이란 나라에서 혼자 살아온 경험이 있다. 로빈슨 크루소처럼 내 욕망과 욕심을 성취하기위해 집을 떠났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마음의 평온은 끝내 얻지를 못했다. 로빈슨은 부모님 반대에 몰래 도망 나왔고 부모님의 반대를 설득한 나 또한 별다를게 없다. 이렇게 우리는 더 큰 것을 원했던 서로의 이기심 때문에 부모님의 속을 썩이면서 그들의 조언을 무시하고 우리만의 길을 택했지만 결국 마음의 안정조차 얻지 못했다. 로빈슨은 결국 무인도에 갇히게 되고 나는 결국 명확한 성취감 없이 늦은 나이에 군대를 오게 됐다. 우리가 원하지 않았던, 그리고 예측하지 못했던 환경을 싸워나가야 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이 책의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다니엘 데포는 어리석은 짓 또는 잘못된 판정은 결국 죄를 치른다는 것을 언급하지만 그 죄와 혼란은 곧 긍정과 믿음으로 치유 할 수 있고 다시 마음의 평온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묘사한다. 데포는 이어서 소통이라는 기구와 행동을 통해 아무리 사람관계에 있어 사고방식이 다르더라도 충분히 서로 조화 될 수 있으며 환경적인 요소가 아무리 거칠고 절망적이라 해도 인간은 그 새로운 환경 속에서 오히려 자신의 새로운 모습과 잠재되어있는 능력을 발견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무리 불행한 상황이 닥쳐도 우리는 그 것을 긍정의 힘과 믿음으로 마음의 안정을 되찾을 수 있다. 로빈슨은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바다로 나가게 되고, 결국 그에겐 연속적으로 불운이 닥쳐온다. 고집이 쌨던 그는 친구 아버지의 배를 타고 처음으로 바다로 떠나서 거의 죽을뻔한 경험을 하고 온다. 그 후론 다시는 배를 안타겠다는 결심을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시 본능적인 욕구가 그를 다시 바다로 떠나게 한다. 크루소는 후에 여러 나라를 걸쳐 결국 브라질에서 농장을 짓고 돈을 벌기 시작하고 안정적인 삶은 찾게 되지만 다른 농장보다 더욱 저렴한 노예를 찾기 위해 노예매매를 하기로 결심한다. 얼마 되지 않아 그는 노예매매를 하기위해 다시 바다로 떠나게 되고 신의 심판으로 인해 그의 배는 난파하여 무인도에 갇히게된다. 이 책의 처음부분을 읽었을 때는 마치 나의 이야기와 매우 비슷하여 와 닿았었다. 나 또한 한곳에 만족하지 못하고 안정적인 삶을 구축할 수 있는 충분한 환경이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더 큰 것을 얻기 위해 방황하였다. 로빈슨이 브라질에서 충분히 안정적인 삶과 성공을 찾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더 많은 것을 탐내며 결국 불법인 노예매매를 하다 죄를 받은 것처럼, 축구선수가 꿈이었던 나 또한, 영국에서 그 꿈을 충분히 이룰 수 있는 환경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머지않아 포기를 하며 오히려 부모님께 금전적인 피해를 드리며 믿음을 깨버렸다. 나의 대한 자신감은 위축되었지만 로빈슨과 비슷하게도 나의 본능적인 욕구는 다시 솟아올랐고 난 얼마 후 독일이란 나라로 떠나게 됐다. 독일에 간 것도 물론 내 의지였지만 갈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부모님의 지원이었다. 우리 식구는 로빈슨 식구와 같이 부유하지도, 가난 하지도 않았고 나는 충분히 로빈슨의 아버지가 바라던 것처럼 평범하게 살 수도 있었지만 나의 욕망을 위해 부모님의 걱정하는 마음을 설득하여 다시 한 번 내 멋대로 난 독일로 떠나게 되었다. 독일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대학에 붙었지만, 나는 내가 한 것에 비해 훨씬 더 잘 할 수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당시 나는 그 중요성을 깨닫지 못했고 오히려 부모님이 나에게 투자했던 것만큼 보답을 못했다. 로빈슨이 브라질에서 성공한 것처럼 나도 결국 미국대학에 장학금을 받고 입학했다는 것에 감사해야했다. 하지만 얼마 되지 않아 내 앞에 있는 기회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지 못하고 주변에 있는 유혹에 빠져 로빈슨은 결국 노예매매를 했듯이, 나는 대학에서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고 결국 좋지 않은 성적으로 인해 장학금도 박탈당했다. 이런 치욕스러운 잘못으로 인해 로빈슨은 섬으로 갇히게 되었고 나는 늦은 나이에 그렇게 미루고 미뤘떤 군대라는 곳에 결국 입대 할 수 밖에 없는 시기에 몰렸다. 로빈슨이 무인도에 갇힌 날, 그는 제일 처음으로 지낼 장소를 혹시 지나가는 배가 있으면 제때에 구조 신호를 보내 탈출 할 수 있도록 해안 인근에 머물렀다. 저자는 누구나 새로운 환경 속에 부딪히게 되면 어떻게든 우선적으로 이곳을 탈출하고 싶다는 것을 묘사한다. 나 역시 군대에서 첫 날밤은 마치 감옥에 온 것 같은 기분이었고 벌써부터 나가고 싶었다. 새로운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두려웠고 왠지 갇혀 있다는 압박감이 심하게 조여 왔다. 하지만 이야기가 계속 진행되면서 이러한 새롭고 거친 환경이 꼭 혼란스럽거나 두렵거나 절망적이지만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오히려 한번도 부딪히지 못했던 환경으로 인해 우리가 모르고 있던 우리 자신의 잠재적인 능력을 발견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오히려 이런 새로운 환경 속에서 새로운 자신을 찾아 믿음과 긍정으로 인한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게 된다. 로빈슨은 구출받기 위해 해안 근처에 머물 곳을 짓지만 몇 년이 지난 후 그는 섬 안쪽에 거처를 새로 짓고 다른 누구에게 들킬까봐 주변 자연과 위장을 시키고 자기 집을 성이라고 부르게 된다. 그만큼 아무리 환경이 처음엔 낯설어도 결국엔 자기도 모르게 오히려 가장 편안하고 자신을 빛나고 강하게 만드는 곳이 될 수도 있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 중 하나는 바로 로빈슨이 섬에 갇히고 나서 얼마 되지 않아 거의 죽을병에 걸렸을 때다. 그의 아픔을 치료 해줄 사람은 커녕 위로조차 해줄 사람도 업2ㅅ었다. 그는 하루 종일 아파 누워있었고 절망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텼다. 그가 너무 힘들어 더 이상 버틸 수 없었을 때, 그는 지금까지한 번도 해보지 못한 기도란 것을 하기로 결심한다. 그는 하나님께 기도를 했고 결국 그는 토바코를 태워 그 연기를 코로 마셔도 보고 술에다 잠겨놓은 토바코를 마셔 며칠 뒤에 회복된다. 그 후로 로빈슨은 사라져가던 희망을 되찾고 위기를 극복해낸다. 로빈슨은 기도를 매일매일 하기 시작하고 신앙으로 인해 그의 믿음과 긍정을 조금씩 되찾게 된다. 이렇게 그가 긍정적으로 변하고 강해지면서 애초에 두려워했던 환경마저도 그가 원하던 대로 변하기 시작한다. 로빈슨은 골짜기에 집을 짓기 시작하고, 땅을 일구어 보리씨와 볍씨를 심고 곡식을 길렀다. 그는 염소를 잡아 염소를 키울 수 있는 우리도 만들었고 섬에 표류한지 정확히 2년이 되는 날 그는 이 섬에서 살아남게 가르쳐 주신 하나님께 겸허한 마음으로 감사를 드리며 고스란히 기념일을 보냈고, 그땐 로빈슨의 삶이 예전보다 얼마나 더 행복한지 깨달았다. 섬에서의 생활여건은 비참하기 그지없었지만 한때의 부도덕한 인생보다는 나았다. 로빈슨의 소망과 기쁨은 2년 전과는 판이하게 달랐다. 로빈슨은 신앙에 의지해 긍정과 믿음을 얻어 마음의 안정을 찾았고 그 긍정이 환경에도 발산된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나의 긍정과 믿음은 로빈슨과는 달리 신앙이 아닌 나의 부모님이다. 로빈슨은 그 때 당시 부모님에게 연락 할 방법이 없었고 나중에 구출되고야 나서 돌아가셨다는 소식만 알게 된다. 그 당시 그의 옆에 있었던 것은 바로 성경책 이였고 그것은 그에게 큰마음의 평온을 찾아주었다. 로빈슨에겐 성경책이 있었다면 나에겐 전화기란 것이 있었다. 로빈슨은 성경책으로 인해 하나님께 대화를 했다면 나는 부모님께 대화를 할 수 있었다. 로빈슨은 하나님께 과거에 대한 일들에 대해 반성하고 기도 했다면 나는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과 열심히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전에 있던 무책임한 일들에 대해 스스로 반성했다. 그러므로 로빈슨에겐 무인도에 온 것이 오히려 희미하게 잃고 있던 믿음과 희망을 찾을 수 있게 된 계기가 되었고 나 또한 남들과 다른 길을 택해 나만의 방황을 하다 늦은 나이에 군대를 오게 되었지만 어쩌면 로빈슨이 무인도에 온 것이 신의 계시라고 느낀 것처럼 나 또한 내 인생에 있어 이 시기에 군대에 온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닌 마음의 안정을 잡아주는 소중한 내 인생의 변환점이라 생각한다.

다음으로 저자는 인종이나 사람의 사고방식 또는 사라온 환경이 아무리 다르더라도 소통과 행동으로 인해 서로 조화 될 수 있고 서로에게 삶의 의미를 부여 할 수 있다는 것을 묘사한다. 어느 날 로빈슨 크루소가 섬에 26년째 갇혀있던 동안, 식인종들이 섬으로 찾아오게 된다. 그 때 로빈슨은 그 식인종들을 모두 죽이게 되고 포로 세 명 중에 잡혀먹지 않은 한명을 구출한다. 그 날이 금요일 이였기 때문에 로빈슨은 그를 프라이데이라고 이름 지어 주게 되고 프라이데이는 그 날 후로 로빈슨을 주인으로 여기게 된다. 그 날부터 로빈슨은 홀로 살아오던 삶에 드디어 동반자가 생기게 되어 신에게 한번 더 감사해 한다. 곧바로 로빈슨은 시체를 묻기 위해 땅을 파기 시작 하지만 이 때 프라이데이는 이것을 보고 무지 희한하게 어기며 로빈슨에게 이 시체들을 왜 안먹는지 손으로 먹는 시늉을 하며 물어본다. 이 부분을 읽고 나는 아무리 같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살아온 환경이 다르다면 사고방식이 완전 다를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전입신병들로 예를 들면, 전입오자마자 군생활 사고방식을 당연하다고 받아들이는 신병을 없을 것이다. 바깥 사회에서 살아도던 환경이 당연히 너무나도 틀리기 때문이다. 군대에 있는 전입신병들 하나하나도 각각 개개인이 자라온 환경이 있고 그로인해 사고방식도 틀림없이 다를 것이다. 프라이데이를 전입신병과 비유하자면, 로빈슨은 선임병 또는 지휘관 같은 존재이다. 로빈슨은 전입신병을 가르쳐 주는 입장이 되고, 앞으로 같이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그는 프라이데이에게 점점 해야 할 업무와 이 섬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적응시키고 가르쳐준다. 시간이 지나며 로빈슨은 프라이데이에게 곡식을 기르는 방법, 사냥을 하는 방법, 음식을 하는 방법, 등 이 섬에서 할 수 있는 많은 것 들을 알려주게 된다. 이것은 마치 선임이 후임에게 군생활에 적응하도록 도와주는 것과 같다고 느꼈다. 무언가를 가르쳐 준다는 것은, 행동으로 보여주고 소통으로 알려준다는 것이다. 이렇게 로빈슨은 프라이데이에게 시간이 흐르면서 영어를 가르쳐 주며, 배움이 빨랐던 프라이데이는 영어를 빨리 배워 로빈슨이 하는 말들을 곧 잘 이해하게 된다. 이 것도 군대와 비유하자면 마치 사회에서 사용해왔던 언어와는 달리 군생활에서 사용하는 ‘;다’; 나 ‘;까’;를 사용 하는 것과 비슷하다. 우리의 잠재의식은 신기하게도 군생활용어를 금방 터득한다. 또한 우리는 군대에서 소통으로 인해 군인체계를 유지 할 수 있다. 로빈슨은 주인이고 프라이데이가 그의 부하인 것이 확실하듯이, 군대에서도 선임과 후임, 지휘관과 병사가 명확히 구분되고, 이것은 소통이라는 도구가 있기 때문에 명확히 구분된다. 로빈슨은 경험이 있고 섬에 더 오래 있었기 때문에 당연한 ‘선임’이 되겠고 프라이데이를 말과 행동으로 지휘관처럼 지도한다. 프라이데이가 섬에서 차차 적응하게 되며 그는 로빈슨보다 곧 더욱 훌륭한 사냥꾼이 된다. 이것은 프라이데이가 결코 혼자의 힘으로 해낸 것이 아니라 로빈슨과 같이 사냥을 하며 그리고 지도를 받으며 터득하게 된 결과이다. 로빈슨과 프라이데이가 만난 후 가장 감명 깊게 감상한 부분은 로빈슨이 프라이데이에게 결국 기독교 신앙을 갖게 할 때다. 프라이데이는 로빈슨을 따라 신앙을 갖게 되자 그는 로빈슨을 만난 이후로 다신 사람을 먹지 않고 더 이상 식인종이 아닌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이제 프라이데이는 영어도 할 수 있게 되었고, 로빈슨을 따라 신앙을 갖고 마음의 평화를 찾게 되었고 이어서 훌륭한 사냥꾼도 된다. 로빈슨은 프라이데이에게 새로운 삶의 의미를 부여했다. 이렇듯이 군대에서도 가지각색의 후임들이 있고 사고방식도 개개인 모두 다를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군생활에 적응을 못할 거라는 것은 절대 아니다. 프라이데이도 훌륭한 주인 밑에서 훌륭한 부하가 되었듯이, 나는 후임 병사들을 언제든지 소통이란 도구와 행동이라는 모범을 통해 서로 조화 될 수 있고 이 군대란 곳에서 오히려 서로 잊어가던 삶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볼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데포는 환경적인 요소가 아무리 거칠고 절망적이라 할지라도 인간은 새로운 환경을 통해 오히려 자신의 새로운 모습과 잠재 되어있던 능력을 발견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예를 들면, 로빈슨이 맞서게 된 거친 환경은 바로 무인도가 되겠고 나에겐 그 요소가 바로 늦은 나이에 군대를 온 것이다. 누구나 처음부터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하는 사람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 곳으로 부터 자연스럽게 탈출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무인도란 곳은 로빈슨의 안식처가 될어버린다. 처음엔 구출을 위해 해안 근처에 머물렀지만 후엔 무인도 안쪽에 새로운 거처를 짓고 오히려 남들에게서부터 쉽게 노출 되지 않도록 숲과 혼합되도록 위장을 시킨다. 로빈슨은 자기 거처를 곧 성이라고 부르며 그의 자부심을 보면 벌써 환경에 얼마나 적응했는지 볼 수가 있다. 이와 같이 아무리 그 상황이나 주변 환경이 청름엔 두렵고 회피하고 싶어도 결국 맞서다 보면 어느새 우린 놀랍게도 이미 적응해있다. 군대도 바로 그런 곳이다. 군대를 오기 전에 걱정근심이 없었던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을 것이다. 당연히 한 번도 안가본 곳에 대한 걱정 그리고 두려움은 누구나 있었을 것이다. 나도 처음엔 군대란 곳에 입대하기 전까지 엄청난 두려움 때문에 미루고 미루면서 회피를 해왔다. 하지만 결국 시간이 흐르며 피할 수 없는 때가 오자 나는 온통 부정적인 마음과 절망을 하며 입대를 했다. 군대를 간다는 부담도 컸고 남들 보다 많은 나이에 입대를 한다는 것도 부끄러웠다. 어떻게 보면 로빈슨이 무인도에 갇히게 된 것도 신의 심판으로 인한 피할 수 없는 계기였다. 하지만 좋던 싫던 결국 부딪히게 된 순간 사람은 어떻게든 그 환경 속에서 적응을 해나갈 수 밖에 없다. 이때 자기가 몰랐던 잠재능력과 새로운 모습을 별견 할 수ㄷ 있다. 우리는 앞으로의 시간과의 싸움에서 홀로 버텨야 하며 우리의 생존의 목적 또는 삶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찾아 볼 수도 있다. 로빈슨에게 환경으로부터 주어진 최초 업무는 바로 생종권이었다. 로빈슨은 생존을 하기 위해 거처를 지어야만 했고 사냥과 수집을 통해 먹을 음식을 찾아야만 했다. 그는 한번도 집을 지어본적도 없었고 곡식을 길러 본적도 없지만 그는 그 오랜 시간 속에서 스스로 경험과 노력을 통해 노하우를 터득하게 되었다. 그는 이러한 생활 속에서 자신조차도 몰랐던 새로운 발견들을 한다. 그는여가로 바구니부터 만들기 시작해서, 개인 담배파이프, 새장 그리고 후엔 개인용 작은 배까지 만들 수 있는 실력까지 발휘했다. 그는 그가 발명의 재주가 타고나단 것을 찾아냈다. 또한 무인도에서 그는 고기를 먹기 위하여 염소를 사냥하기 시작하며 이로  인해 그는 훌륭한 사격수인 것도 알게된다. 어느 날 그는 염소를 사냥하다 직접 염소를 키우게 되면 사냥을 안가도 된다는 생각을 하고 염소우리를 만들기 시작한다. 염소들이 풀을 뜯어먹을 수 있도록 풀이 풍부한 장소와 물이 인접한 장소를 선택해서 처음엔 암컷염소 한마리와 수컷염소 세마리로 시작해 후엔 수십마리가 넘는 염소우리를 운영하게 된다. 이와 같이 그는 자기에게 주어진 환경 속에서 생존을 하며 마치 타고난 것처럼 개인의 능력을 발견한다. 이 상황을 군대에 비유하자면, 군인도 어떻게 보면 생존을 위해 살아간다. 우리는 현재 휴전상태이며 나르를 지키기 위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위해, 적들과 싸워 이기기 위해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군대에서 우리는 사격술, 전투력, 군 기본자세와 같은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새로운 것들을 배우며 우리는 점차 군생활에 적응해 나간다. 나 또한 입대 전까지만 해도 체력이 약했고 83KG까지 나갔었다. 엄청 자유로운 생활을 해왔던 나는 해야 할 일들을 쉽게 미뤘고 아무도 나에게 뭐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매우 쉽게 자기합리화를 하며 게으르게 생활해 왔었다. 하지만 로빈슨이 자신조차도 몰랐던 잠재된 능력을 무인도에서 차차 발견하게 되었듯이, 나 또한 군생활이 나에게 엄청난 변화를 갖다 주었다. 나는 현재 66KG이며 군대에서 15KG를 넘게 빼고 특급전사란 영광도 얻었다. 이런 체력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이 새로운 환경은 한 때 게으르고 불규칙적인 생활을 하던 나에게 규칙적인 생활의 소중함을 부여했다. 이러한 생활을 통해 체력적으로 활기를 찾았고 짧은 시간 안에 이룰 수 있다는 게 엄청 많다는 것을 뼈저리게 배웠다. 이렇게 점차 군생활을 하면서 나는 거울을 볼 때마다 변해가는 모습을 발견한다. 신체적으로 얻은 변화는 특히 사회에 여태 남아있었따면 절대 변하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사회에 있을때 살을 빼겠다고 휘트니스 클럽도 가입하고 운동을 하겠다는 다짐을 하며 운동기구도 구매했지만, 사람이 돈과 마음의 다짐 뿐만으로는 실천을 하기 매우 힘들다는 것을 느꼈다. 마음의 다짐도 물론 중요하지만 실천을 하기위해 먼저 행동개시를 하지 않으면 결국 긴 시간이 흘러도 제자리에 서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군대란 곳에서, 군대란 환경이 나에게 실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이렇게 처음엔 부정적이고 괜한 두려움만 앞서 입대했지만, 오히려 내가 그렇게 두려워했던 환경이 나를 180도 바꿔 주었다. 환경이 나에게 자기발견을 하도록 도와주었고 규칙적인 생활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며 나는 신체적으론 물론, 거울을 볼 때마다 입가에 미소를 띄어주게 하는 긍정의 힘까지 얻게 되었다. 이렇게 우리는 새로운 환경에 닥치게 되면 항상 어떻게든 먼저 회피를 하려고 한다. 그 이유는 우리가 이미 한 곳에 적응해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변화를 두려워한다. 자기가 이미 있는 곳에 만족은 하지 못하더라도 이미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새로운 도전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로빈슨 크루소를 읽은 후 나는 다시 한 번 내가 군생활을 하며 변화된 모습을 돌이킬 수 있게 되었다. 군대란 곳에서 나는 잠재되어 있던 긍정, 가능성 그리고 능력을 발견했고 그것은 신기하게도 내가 그렇게 오기 싫어하던 군대에서 발전됬다.

결론으로는 로빈슨 크루소를 읽으면서 나느 많은 부분에서 내 군생활과 연관 시킬 수 있었다는 점이 참으로 놀라웠고 많은 힘이 되었다. 로빈슨이 무인도에 갇힌 상황이 때마침 군대에 있는 나와 비슷하다고 느꼈고, 우리는 이러한 주어진 환경에서 피 할 수 없이 어떻게든 맞서 나가야만 했다. 처음에는 혼란스럽기만 하고 절망에 빠질 위기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우리는한발 한발 곧 발 적응해 나가며 마음의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후엔 로빈슨은에게 동반자가 생겨서 그를 훌륭하게 지도해냈듯이, 내 밑에도 이젠 후임들이 많이 생겨서 나 역시 그들을 프라이데이 못지 않게 인도해야갈 임무가 있다. 단지 이 시점에서 나와 로빈슨의 차이점이 있다면 로빈슨은 결국 무인도란 섬에서 나가게 되고 그는 그가 지어놓았던 브라질 농장으로 찾아가 엄청난 부자가 되어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는 주위 사람들을 도와주며 그가 전에 찾아놓은 마음의안정을 유지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나는 아직 군생활이 끝나지 않았다. 나에겐 아직 5개월이란 시간이 남아있고 이젠 이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지금까지 나는 많은 면에서 변하게 되었고 예전에는 찾아 볼 수도 없던 긍정과 자신감도 내게 많이 부여됐다. 하지만 나는 아직 깨우치지 못하고 잠재되어있는 내 능력이 남아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남은 시간을 계속 도전하고 이젠 새로운 환경을 겁내지 않으며 발전해 나갈 것이다. 로빈슨 크루소에게 비하면 2년이란 군생활은 아무것도 아니란 것을 깨닫는다. 로빈슨 크루소는 14배나 되는 28년이란 시간을 무인도에서 생활해 왔고 아무리 외롭고, 힘들고, 포기하고싶을 때가 있어도 그는 결국 시간과의 싸움에서 이겨내 후엔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갔다. 나 또한 5개월이란 짧은 시간을 앞에 두고 이 시점이 내 인생의 변환점이라는 것을 꼭 명심하고 초심을 유지하여 로빈슨과 같이 성공적인 사람이 될 것이다.내 인생에 있어서 내가 좋던 싫던 피 할 수 없는 상황은 계속해서 닥칠 것이고 나는 그 상황들을 맞서 부딪치며 흐름에 전진해 나갈 수 밖에 없다. 결국 군대란 곳에서 2년이란 시간은 언젠간 오게 될 것이고 그때 나의 군생활 마지막 날을 알려주는 아침 방송을 들으며 전역복을 입고 난 새롭게 발전한 그리고 마음의 안정을 찾은 사람으로서 다시 깨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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